
"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는 ‘어린 사람’에서 ‘여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고윤 작가의 첫 에세이입니다. 오랜 시간 메모해온 52가지 이야기는 겉으로는 소소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톡 건드리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옵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말하지 못한 감정, 버티는 것이 미덕인 줄 알았던 날들까지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지나온 혹은 지나고 있는 일상 속 흔들림들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고윤 작가는 때로는 웃음을 유발하는 셀프디스로, 때로는 울컥하게 만드는 한 줄로 독자의 마음에 다가갑니다. 그는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봐 준다"고.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장 해 주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누군가의 하루도 나처럼 힘들고 복잡했을 거라는 위로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조용히 권하고 싶습니다.
*이 도서는 스노우폭스북스에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