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 같은 언어』는 엄마가 보내온 손편지와 딸의 에세이가 번갈아 실린 독특한 구성의 책이다. 엄마의 편지는 짧고 일상적이지만, 그 안에는 떨어져 있는 가족 사이의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편지를 받는 딸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모녀가 꼭 우리 이야기 같기도 하다. 때로는 상처 주고, 멀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끝까지 마음이 닿아 있는 가족의 모습. 손글씨와 글 사이를 오가며, 독자는 언어가 단순한 소통을 넘어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이 도서는 다산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