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세계대전과 분단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 책은 독일의 철학, 예술, 과학, 정치가 발전한 과정을 도시를 통해 풀어낸다.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같은 유명 도시뿐만 아니라, 뉘른베르크, 포츠담, 아헨, 밤베르크 같은 역사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까지 다루며, 독일의 역사가 지역과 함께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특히,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탄생한 마인츠,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킨 비텐베르크, 나치 전범 재판이 열린 뉘른베르크 등 도시마다 녹아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깊이 있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공부를 넘어, 도시를 통해 인물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색다른 방식을 제공한다. 독일을 여행할 계획이 있거나, 유럽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